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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수산물 11종 방사능 오염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1-05-27 21:44 게재일 2011-05-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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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의 조사 결과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주변 바다에 서식하는 수산물 11종에서 기준을 초과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최근 사고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를 비롯해 미야기(宮城), 이바라키(茨城) 등 동일본 해역의 수산물을 채취해 프랑스와 벨기에의 검사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후쿠시마 연안과 먼바다에서 채취한 11종의 수산물에서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해삼에서는 기준의 2.6배인 1㎏당 1천285 베크렐, 굴에서는 기준의 1.5배인 470 베크렐의 세슘이 각각 측정됐다.

후쿠시마현 남부에서 채취한 다시마에서는 요오드131이 기준의 약 50배인 1㎏당 10만7천 베크렐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반감기가 8일로 짧은 요오드131의 농도가 높게 검출됐다는 것은 사고 원전으로부터 방사성 물질 방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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