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최근 사고 원전이 있는 후쿠시마를 비롯해 미야기(宮城), 이바라키(茨城) 등 동일본 해역의 수산물을 채취해 프랑스와 벨기에의 검사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후쿠시마 연안과 먼바다에서 채취한 11종의 수산물에서 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해삼에서는 기준의 2.6배인 1㎏당 1천285 베크렐, 굴에서는 기준의 1.5배인 470 베크렐의 세슘이 각각 측정됐다.
후쿠시마현 남부에서 채취한 다시마에서는 요오드131이 기준의 약 50배인 1㎏당 10만7천 베크렐 검출됐다.
그린피스는 반감기가 8일로 짧은 요오드131의 농도가 높게 검출됐다는 것은 사고 원전으로부터 방사성 물질 방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