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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아픈 청춘을 논하다`

심한식기자
등록일 2011-05-19 20:55 게재일 2011-05-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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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이색 강연 콘서트

【경산】 낭만이 사라진 대학생활과 취업· 진로에 대한 고민인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을 위해 대구대학교가 마음을 다독이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이색적인 강연 콘서트를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7일과 18일 재학생과 선배로 나눠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소극장과 사범대 강당에서 진행된 강연 콘서트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와 조언 등을 통해 청중의 감동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었다.

17일에는 재학생들이 강연자로 나서 `아픈 청춘이 아픈 청춘에게`라는 주제로, 18일에는 대학 졸업 후 현재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노력을 하는 선배들이 강연자로 나서 `뜨거운 청춘을 살았던 선배들이 간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동시대에 대학생활을 한 친구와 선배들을 통해 경험과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또 피부에 와 닿는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강연콘서트는 강연시간을 30분 내외로 한정하고 토크쇼 형태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는 등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17일 강연에는 제3회 상록수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우리 할매`로 경기도지사 상을 받은 김헌(신문방송학과 4학년)씨가 `꿈이 있어야 청춘이 있다`라는 주제로 복싱선수에서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좌절과 실망 그리고 재기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시각장애인으로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오성훈 씨는 `장애는 표현할 때 더 아름답다`는 주제로 시각장애에도 열정적인 삶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줘 많은 학생의 호응을 얻었다.

18일 강연에 나선 선배들도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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