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과 18일 재학생과 선배로 나눠 경산캠퍼스 종합복지관 소극장과 사범대 강당에서 진행된 강연 콘서트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와 조언 등을 통해 청중의 감동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었다.
17일에는 재학생들이 강연자로 나서 `아픈 청춘이 아픈 청춘에게`라는 주제로, 18일에는 대학 졸업 후 현재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노력을 하는 선배들이 강연자로 나서 `뜨거운 청춘을 살았던 선배들이 간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동시대에 대학생활을 한 친구와 선배들을 통해 경험과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또 피부에 와 닿는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강연콘서트는 강연시간을 30분 내외로 한정하고 토크쇼 형태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하는 등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17일 강연에는 제3회 상록수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우리 할매`로 경기도지사 상을 받은 김헌(신문방송학과 4학년)씨가 `꿈이 있어야 청춘이 있다`라는 주제로 복싱선수에서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좌절과 실망 그리고 재기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시각장애인으로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은 오성훈 씨는 `장애는 표현할 때 더 아름답다`는 주제로 시각장애에도 열정적인 삶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줘 많은 학생의 호응을 얻었다.
18일 강연에 나선 선배들도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