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전역에 지난해 11월부터 7개월째 눈이나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농작물 82만㏊가 피해를 봤으며 주민 58만 명과 가축 9만7천여 마리가 식수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이 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50㎜로 예년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용수 부족으로 18만여t의 물고기가 폐사, 내수면 양식업계 피해액이 20억 위안(3천300억 원)에 달했다.
후베이의 가뭄 피해 면적은 이달 초만 하더라도 44만㏊에 그쳤으나 보름 만에 배가량 급증했다.
후베이성은 40만 명을 동원, 관개 시설 정비 등을 통해 용수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수원마저 고갈돼 해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장(長江)과 한수이(漢水)강이 흐르는 후베이성은 장한(江漢)평원과 둥팅후(洞庭湖) 평원 등이 발달한 중국 중부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