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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덩굴 파쇄기, 다 좋은데 먼지가 너무… ”

손창익기자
등록일 2011-05-13 20:55 게재일 2011-05-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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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참외 덩굴 퇴비화 작업 중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덩굴 파쇄기 먼지발생을 경감시켜주는 기술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

매년 9~10월이면 참외 덩굴 소각으로 생긴 연기와 매연으로 대기 환경오염은 물론 지역주민의 호흡기장애 및 고속도로 교통장애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군·읍면 및 농협, 작목반, 농업인단체들이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참외 덩굴파쇄기를 이용한 퇴비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 결과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참외 덩굴 소각이 줄었다.

그러나 참외 덩굴 퇴비화 사업에서 노동력 및 시간을 절감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트랙터 부착형 참외 덩굴 파쇄기(2004년 농업기술 센터 개발)가 파쇄 작업 시에 먼지가 대량으로 발생, 트렉터의 에어 클리너가 막히고 건강에도 해로웠다.

농업기술센터는 신기술 실증시험연구활동을 통해 참외 덩굴 파쇄기 먼지경감기술 연구·개발에 착수, 지난 9일 중간평가 보고회를 했다.

이날 선보인 덩굴파쇄기 먼지경감기술은 파쇄기 본체에 모터, 노즐장치, 물통을 탑재, 참외 덩굴파쇄 시 먼지발생 부위에 물이 분사되도록 했다.

특히 초소형,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모터 부분을 트랙터 본체의 직류전기 12V를 이용함으로써 구조가 간단하고 먼지가 적게 발생하도록 고안했다.

김호동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중간평가회를 통해 얻은 기본평가를 토대로 단점을 보완하여 실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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