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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탄소 없는 그린 섬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11-05-11 21:00 게재일 2011-05-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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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 녹색 대표 섬(Green Island)으로 조성하고자 아시아 최초로 국제민간기구인 국제녹색 섬 협회(ISLENET) 가입하고 본격적이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가 울릉도·독도를 대한민국 대표 녹색(그린) 섬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대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는 연구용역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울릉도·독도 녹색 섬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울릉군은 오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계 녹색 섬 등록기관과 조인식을 한다. 이렇게 되면 울릉도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천국이 된다.

이 같은 사업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울릉도·독도가 모델이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3월까지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구체적인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울릉도는 화석연료를 전혀 쓰지 않고도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매스가 총동원된 신재생에너지의 상징적 섬으로 변하고 전력의 100%를 자급자족하는 탄소 제로지대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태고의 신비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울릉도·독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차량, 가정, 공장 등 모든 움직이는 것과 시설물은 천연에너지만 사용하는 녹색 섬 관광지로 재탄생한다.

울릉도가 대한민국 대표 그린 섬으로 재탄생하면 깨끗한 주거환경, 탄소가 전혀 없는 천연연료 차량, 풍력, 수력을 이용한 전기 발전으로 생활이 윤택해지고 사람의 수명도 크게 연장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울릉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낙원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녹색 섬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너지 100% 천연에너지 사용하고 1999년 녹색 섬으로 지정된 덴마크 삼쇠 섬이 유명하다. 울릉군은 한발 앞서 지난 2010년 1월27일 덴마크 삼쇠 섬에서 천연에너지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울릉도를 덴마크 삼쇠 섬 처럼 조성하는 데는 환경과 자연조건 등 여러 가지 여건이 다르다. 그 중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삼쇠 섬은 평지로 이뤄져 있지만, 울릉도는 모두 산악지대다.

따라서 자연경관 섬의 가치는 울릉도가 월등하게 뛰어나지만, 반대로 신 재생 에너지를 만드는 되는 오히려 제약이 많다. 삼쇠 섬을 잘 벤치마킹해서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도 살리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그린 섬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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