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사이버가정학습 학습자 수의 월 합계(4월 말 기준)는 15만5천711명이며, 일일 평균 학습자 수도 5천19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가정학습은 지난 2004년 정부의 `교육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따라 2004년 9월 경북교육청을 비롯해 대구, 광주에서 처음 실시됐다.
이는 현지 교사와 학부모 튜터가 사이버상에서 학생들의 일대일 학습관리 및 상담, 수준별 학습콘텐츠, 핵심요약·문제풀이 동영상, 평가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최수환)은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사이버가정학습, 진단처방학습, 화상상담 시스템을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개발해 2010년 4월부터 전면 서비스해 오고 있다.
진단처방학습관리 시스템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5과목에 대해 학기별 진단, 단원별 진단 후 강·약점 등 분석 자료를 받을 수 있다.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처방학습을 할 수 있으며, 올해는 개정교육 과정과 연계된 진단평가가 되기 위해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에 있다.
경북 사이버가정학습의 서비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1학년 학생을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및 고등학생은 각 시도에서 자체 개발한 콘텐츠를 공유해 제공하고 있다.
4월 말 현재 경북사이버가정학습의 가입률은 초등학교 93.35%, 중학교 69.74%이며 이중 14만여명은 학급지원형, 교사지원형, 자율학습형 학급에 수강 신청해 527개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경북사이버가정학습 시스템과 화상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농산어촌, 저소득층 학생들의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