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동심 사로잡은 봉화 한국과자 축제 `성공작`

방유수기자
등록일 2011-05-10 19:59 게재일 2011-05-10 9면
스크랩버튼

3일간 연인원 8만여명 다녀가 `풍성한 성과`

편의시설 확충·프로그램 다양화 등 과제 남아

【봉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과자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과자축제는 `떠나자~! 맛있는 과자의 나라로!`라는 주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후토스촬영장에서 열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봉화군에서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축전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치러졌다.

축제 개막일인 지난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2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을 비롯해 연인원 3만여 명이 메인축제장인 후토스 동산과 명승 제60호로 지정된 청암정과 석천계곡, 닭실마을 일대 등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표 한과전과 추억의 과자전, 초콜릿 특별전과 한과 만들기체험, 보물찾기와 같은 전시체험행사와 인형극, 마술공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잊지못할 추억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한국과자축제는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후토스`라는 미디어콘텐츠와 한국의 대표과자인 닭실전통한과의 이미지를 결합시켜 한과의 고장 봉화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봉화의 대표적인 은어축제 및 송이축제와 더불어 아이들과 한번 쯤 가볼만한 또 다른 봉화의 축제 브랜드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국내에서 과자와 관련된 첫 축제인 만큼 큰 관심과 기대심리가 작용해 예상 관광객을 훨씬 상회하는 관광객이 방문해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차시설과 편의시설확충, 볼거리 다양화를 비롯해 축제장인 닭실마을 진입로 가운데 철로 굴다리 밑을 통과하는 도로의 선형 개량 개선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봉화군 봉화읍 이모씨는 “봉화군에서 이뤄지는 축제인만큼 봉화군축제위원회도 참여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하고, 읍·면별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과자도 전시 등의 볼거리제공, 관광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어야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봉화군 행사 관계자는 “짧은 준비기간으로 방문객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다소 있었다”며 “이번 축제에 대한 평가회를 열어 도출된 문제점을 하나하나 개선해 우리나라 명품축제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유수기자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