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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도 과학벨트 유치 나선다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1-05-05 21:41 게재일 2011-05-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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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전면에 나선다.

이인기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병석, 김성조, 김태환, 이철우, 김광림, 이한성 등 지역의원들은 4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경북·울산·대구(GUD)의 유치에 시·도당과 국회가 적극적으로 앞장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 의원들은 “정부 부처를 상대로 `왜 지역으로 와야 하느냐`에 대한 일종의 로비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선 지역 의원들은 오는 12일 예정되어 있는 국회에서의 토론회와 결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경북도당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30분에 헌정기념관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또 이날 오후에는 국회 앞에서 대구와 경북, 울산 시·도민 2천400명 정도가 참여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국회 결의대회`가 계획돼 있다.

이 결의대회는 최인준 포항공대 교수와 손동진 동국대 교수, 조진형 금오공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범 시·도민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기자회견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촉구 결의문을 낭독할 방침이다.

이인기 경북도당위원장은 “김관용 도지사와 각계 인사를 만나면서, 대구와 경북, 울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과학을 위해서라도 경쟁력 있는 곳으로 오는 것이 좋다는 절박한 마음이 있었다”며 “과학벨트를 대구와 경북이 유치하는 데 전력으로 나서야 한다는 마음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13일 예정되어 있는 예산과 관련한 당정회의를 연기시키고, 12일 결의대회에 지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며 “이 자리에서 지역의 염원을 담아내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북지역 의원들은 6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해 출마를 선언한 이병석 의원을 적극적으로 돕자는 뜻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인기 위원장은 “이병석 의원을 원내대표로 만드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박근혜 전 대표를 차기 후보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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