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이집트 선수단(임원 4명·선수 16명 등 총 20명)은 대회 참가국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14일 경주에 입성해 여장을 풀고 15일부터 위덕대학교 스포츠센터 태권도훈련장에서 현지 적응훈련과 함께 대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27일부터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단이 위덕대학교 스포츠센터 태권도훈련장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획득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담금질에 들어갔다.
또 28일부터 영국국가대표팀 등 각국 선수단이 위덕대학교 스포츠센터 태권도훈련장에 방문해 경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마지막 전력 점검의 기회로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위덕대학교 스포츠센터 태권도훈련장은 정식규격 경기장 3면을 갖추고 있으며, 유비쿼터스시스템을 장착한 웨이트트레이닝센터와 GX룸, 운동처방센터, 24시간 친환경 온수시스템을 갖춘 샤워시설 등이 완비돼 있다.
아울러 국제규격의 인조축구구장과 우레탄 트랙, 풋살구장이 갖춰져 있어 선수들이 다양한 훈련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위덕대학교는 2009학번부터 태권도전공 신입생을 모집해 지난해 영천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올해 전국 대학 개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이번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각국 대표팀들과 훈련파트너로 도움을 주면서 학생들의 기량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위덕대학교 사회체육학부장 박진기 교수는 “태권도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선수단을 환영하며,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뿐만 아니라 각국 선수단들이 훈련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선수단의 선전은 물론 각국 대표팀들의 우수한 성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