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70대 남녀 65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스캔을 하면서 7~11년 동안 지켜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AFP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조사기간에 뇌 위축(atrophy)이 가장 크게 나타난 상위 3분의 1 그룹에서 55%가 치매가 발생했으며 이에 비해 뇌 위축이 가장 적게 나타난 하위 3분의 1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이 한 명도 없었다.
뇌 위축 중간 그룹은 치매발생률이 약20%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러시 대학 메디컬센터에서는 참가자 32명 중 7명,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는 참가자 33명 중 8명이 나중 치매증세가 나타났다.
치매증세가 나타난 사람들의 경우 특히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부위들인 내측두엽(medial temporal lobe), 측두극(temporal pole), 상전두이랑(superior frontal gyrus) 등에서 피질이 얇야지는 위축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