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진정성 보일 때 주민과 소통 저절로 된다”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1-04-15 21:29 게재일 2011-04-15 3면
스크랩버튼

이재갑 안동시의원, 평소 소외된 사람들과 마음에 담은 이야기 나눠

이재갑 안동시의원(57·한나라·사진). 1991년부터 풀뿌리 의원생활을 시작했으니 이제 경력 20년이 됐다.

14일 안동시의회에서 만난 이 의원은 인심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미지면서도 푸근하게 미소 띤 얼굴을 보니 영락없는 `듬직한 일꾼`이다.

-먼저 다선의 비결이 있다면.

△비결이 있을 수 없다. 혹시 있다면 주민과 함께 하면서 그것이 정말 진정성을 보일 때 주민과 소통은 저절로 되지 않을까 싶다.(웃음)

-20년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1991년 당시 국책사업이던 저수지 축조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들이나 관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농업용수가 부족했던 지역구에 결국 준공까지 15년의 공기가 소요됐지만 녹전면 `매정저수지`를 2006년 준공할 때부터 주민들이 저를 진심으로 믿어준 기억이 가장 남는다.

-평소 지역구 관리는 어떤 방법으로 하나요.

△첫째는 내 이웃주민들과 함께, 둘째는 그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하는 것이다. 유독 날을 잡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소외된 사람들과 마음에 담은 이야기를 하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줬을 땐 그들이 크게 기뻐하는 것에 보람을 찾고 있다.

-후배 의원들에게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한다면.

△우선 시민을 받들어 섬기는 의원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시정발전을 위해 묵묵하게 일해야 하는 일꾼이며, 오직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시민뿐이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