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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농법 `성주참외`

손창익기자
등록일 2011-04-13 20:00 게재일 2011-04-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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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덮개 개폐기 휴대전화로 원격 제어

군, 자동화 본격 착수 생산성 향상 기대

【성주】 농사용 시설하우스에 원격제어시스템이 도입되는 등 IT강국 한국의 농업이 첨단농법으로 진화하고 있다.

성주군은 경북도, KT 성주지사와 공동으로 참외 시설하우스의 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를 휴대전화로 제어하는 원격제어시스템을 추진한다.

성주군의 참외농업은 전국 재배면적의 71%를 차지하며 연간 3천여억 원의 조수입을 올리는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다.

성주군은 지역 경제의 근간인 참외농업의 선진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참외 농가의 영농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 자동화 사업에 본격 착수한 것.

KT성주지사는 농가가 참외하우스 재배지까지 가지 않고도 휴대전화를 이용해 하우스의 보온 덮개를 열고 닫을 수 있는 자동개폐장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농민들은 집안에서나 외출했을 때에도 자동개폐장치를 제어할 수 있어 참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성주군은 읍ㆍ면에 1곳씩 모두 10곳의 참외 시설하우스에 원격제어시스템을 설치하고 오는 6월 말까지 시험가동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 뒤 전체 농가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KT성주지사 정인호 팀장은 “KT와의 요금체계관리 등 제반 문제점을 보완해서 확대보급 할 예정이며, 6월 말까지 시험가동을 통해 효과를 분석·검토한 뒤 방통위에서 승인을 받으면 확대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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