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티나 슈람(Tina Schramm) 박사는 1997-2006년 사이에 메트포르민 또는 인슐린 분비 촉진제(글리메피리드, 글리벤클라미드, 글리피지드, 톨부타미드) 중 하나를 복용한 2형(성인)당뇨병 환자 10만7천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메트포르민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심장발작-뇌졸중 위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다른 치료제에 비해 현저히 낮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 등이 9일 보도했다.
다만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글리클라지드와 레파글리니드는 메트포르민과 효과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슈람 박사는 밝혔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은 메트포르민에 비해 글리메피리드 32%, 글리벤클라미드 19%, 글리지피드 27%, 톨부타미드가 28%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에 심혈관질환에 문제가 발생했던 일이 있었던 환자는 사망위험이 더욱 더 높았다.
이 밖에도 이들 4가지 인슐린 분비 촉진제 중 하나를 복용한 환자는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과 심혈관질환 사망위험도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높았다.
이 결과는 메트포르민이 대부분의 인슐린 분비 촉진제들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2형당뇨병의 경우 메트포르민이 1차적인 치료제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슈람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