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권이란 수량과 수질관리 등에 대한 권리로, 지난 1일 열린 `안동·임하댐 수리권 확보 포럼`에서 낙동강 환경공동체 상부권 본부장 김성현씨 등이 주장했다.
이 포럼에는 서균석 안동대교수를 좌장으로 이덕승 안동대교수, 김재문 가톨릭상지대교수, 윤동식 안동과학대교수, 박명배 안동시민연대 전 사무국장, 김수현 안동시의원이 패널로 참석해 수리권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포럼을 주최한 안동시의회 역시 “1천400만 낙동강유역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는 대가로 수리권 획득을 통해 안동시와 지역주민들이 수혜를 받도록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자체가 수리권을 가지게 되면 국가차원의 물관리가 여의치 않고, 어떤 경우 오히려 지자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나왔다. 안동시의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양 댐이 안동시와 지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수자원의 자산적 가치를 정확히 인식, 활용방안을 고민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