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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겨울 신종플루 3천600만명 가능성”

연합뉴스
등록일 2009-08-28 21:03 게재일 2009-08-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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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올 겨울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리면서 환자가 전국민의 30%가 넘는 3천600만~5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일본 내에서 신종플루가 오는 10월 대유행의 제1파(波)를 거쳐 올 겨울에 제2파의 대유행이 닥치면서 전국민의 30%가 넘는 3천600만~5천만명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야스이 요시노리(安井良則) 주임연구관은 “신종플루 제1파의 정점이 10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과거 신종인플루엔자의 `대유행`은 `유행기` 진입후 1개월 보름 정도 걸렸는데, 후생노동성이 8월 21일 `유행기 진입`을 선언한 것을 감안하면 10월이 대유행기가 된다는 예상이다.

일본에서 일반 계절성 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매년 1천만명 정도이며, 유행기는 12월~다음해 3월이다. 하지만 전염성이 더 큰 신형플루가 피크에 이를 경우 감염자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의 몇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의과대학 연구소의 가와오카 요시히로(河岡義裕) 교수는 “올 겨울 반드시 일본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것”이라며 감염자가 계절성의 3배 이상인 만큼 내년 봄까지 전국민의 30%인 3천600만명 정도가 감염될 것으로 예측했다.

도쿄지케이카이(東京慈惠會)의대의 우라시마 마쓰요시(浦島充佳) 교수는 최대 약 5천만명의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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