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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안동대 교수, 독립기념관 `학술상`

이임태기자
등록일 2009-08-07 09:15 게재일 2009-08-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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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독립운동 구심체이자 민족 대표기관” 강조

김희곤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장(안동대 교수·사진)이 독립기념관 제5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임시정부사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사 연구에 전념해 온 김희곤 교수를 제5회 학술상 수상자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연회장에서 축하자리도 마련된다.

이번 학술상을 수상하는 저술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연구`(지식산업사· 2004).

김희곤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 역사상 최초의 공화정으로 수립됐고, 26년간 온갖 고난을 무릅쓰고 일제와 항쟁하면서 대일선전포고를 발포한 독립운동의 구심체이자 민족의 대표기관이었음을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외교활동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이봉창·윤봉길 의거로 대표되는 의열투쟁을 전개했고, 한국광복군을 창설해 군사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 등 `총체적 방략`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현장을 샅샅이 뒤지는 답사를 통해 그 참모습을 찾아 글로써 풀어냈으며, 임정 주역들의 왕성한 활동을 생동감 있게 복원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을 지면 곳곳에 드러냈다.

한편,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조동걸 국민대 명예교수(제1회 수상자)를 비롯한 독립운동사 연구 1세대인 원로학자들이 수상해 왔지만 이번 5회 상 2세대 중견학자인 김 교수가 수상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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