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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선율에 빠진 여름밤 “감성 충전하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09-08-04 19:37 게재일 2009-08-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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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여름밤, 감성 높은 재즈 선율 만나세요.”


포항CBS(본부장 문영기)가 마련하는 `2009 썸머재즈콘서트`가 4일 오후 7시30분 포스코 효자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날 콘서트에는 대구 대표 재즈 빅밴드인 애플 재즈오케스트라(지휘 백진우)와 뮤지컬 `라디오스타`로 돌아온 인기가수 김원준, 그리고 재즈 보컬 우수미가 출연해 우리 귀에 익숙한 재즈 넘버와 가요, 팝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여름밤에 어울리는 감성 높은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백진우 대구예술대 교수가 이끄는 애플 재즈오케스트라는 스티비원더의 걸작 슈퍼스티션(Superstition)을 시작으로 드럼과 베이스의 빠른 비트가 돋보이는 신나는 곡 `체로키(Cherokee)`를 들려준다. 이어 그르부 안에서 관악기의 선율이 뻣어나오는 경쾌한 곡 `Watermelon man`과 조지 거쉰의 몽롱한 멜로디와 마이너 코드의 조화가아름다운 곡 `Summer time`를 연주한다. 또 재즈 보컬 우수미는 가수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과 고급스러운 세련미의 흥얼거림을 유도하며 보사노바 리듬이 어우러지는 `Wave`를 노래한다.


가수 김원준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시원한 선율의 곡 `라 밤바 (La Bamba)`, 영화 `라디오 스타`와 뮤지컬 O.S.T에 삽입된 `비와 당신``그것만이 내 세상`을 비롯해 김원준 5집 앨범에 수록된 히트곡 등을 부른다.


마지막 무대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가 펑크 리듬의 1976년 당시 빌보드 차트에서 휩쓸은 곡 `Play that funky music`과 쿠바 특유의 리듬이 가미된 야성미 넘치는 강렬한 음색이 시원한 리듬을 선사하는 `Mambo`를 들려주며 장식한다.


1999년 출범한 애플재즈오케스트라는 지휘와 음악감독은 백진우 교수가 맡고, 보컬은 백 교수의 부인인 대구예술대 우수미 교수가 맡아 애플재즈오케스트라 단원 21명이 출연, 수준높은 재즈공연을 펼치고 있다.


계명대 음대 관현악과를 졸업한 백 교수는 MBC 팝오케스트라 단원을 역임, 미국 보스턴에서 정통 재즈를 공부했다. 현재 백진우 재즈 프로젝트 음악감독과 대구 팝 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재즈 바이브라폰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277-5500.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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