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유학생들로 구성된 외국인 유학생은 22일부터 23일까지 1박2일 동안 선비문화를 체험하며 한국문화의 진수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중국 25명, 일본 2, 베트남 1, 수단 1, 우즈베키스탄 1, 카자흐스탄 4, 러시아 유학생 1명 등 7개국 35명의 유학생들은 첫 날 도산서원 탐방에 이어 한국의 전통 선비의 차림새을 하고 선비들의 예절인 상읍례와 퇴계 선생의 위패를 모셔놓은 상덕사에서 알묘례를 했다.
이어 퇴계묘소와 하계마을 기적비, 이육사 문학관 등 도산서원 주변 지역문화탐방을 한 후 선비문화체험 소감에 대한 발표회도 열었다.
둘째 날에는 선비들의 몸과 마음수련 체험인 활인심방 체조배우기를 통해 심신수련법을 익히고 안동민속촌, 민속박물관, 하회마을 등을 찾아 문화탐방과 함께 솟대 만들기, 하회탈춤배우기 등 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교원의 자질 향상과 도덕입국 실현을 목적으로 지난 2002년 개원한 도산서원부설 선비문화수련원(원장 정관)은 지금까지 244회에 걸쳐 1만2천558명에 이르는 수료생을 배출했다.
선비문화체험수련은 각계각층의 맞춤형 체험연수 프로그램을 개발, 한국정신문화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