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지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27개 지회 또는 분회별로 조합원 3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다.
하지만 노조는 같은 기간 버스조합 및 대구시 측과 협상도 병행, 임금 동결에 합의해 개표를 중단했다.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무사고 장려수당 1인당 월 2만5천원 인상(기존 월 6만원) ▲현재 월 24일 이상 근무시 상여금 전액을 지급토록 한 규정을 월 18일로 완화 ▲조합원 1인당 중·고 자녀 학자금지원 확대(1인1자녀→전 자녀) 등을 골자로 하는 `2009년도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24일 돌입예정이던 시내버스 파업이 봉합됐고, 2년 연속 무분규 자율타결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