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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삼성현` 캐릭터 개발

심한식기자
등록일 2009-06-24 11:13 게재일 2009-06-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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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경산시는 지역특색을 살린 캐릭터를 개발해 문화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시는 원효대사와 설총선생, 일연선사 등 지역에서 탄생한 삼성현에 대한 상징색상과 캐릭터를 개발, 도시홍보에 활용해 나가기 위해 지난 3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캐릭터디자인 연구팀에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효대사는 불교 대중화에 힘쓴 업적을 들어 메인컬러를 휴색(烋色), 서브컬러를 치색(緇色)으로, 설총선생은 신라 3대 문장가이자 유학자인 점을 들어 청색을 메인컬러로 하고 서브컬러는 `지백색(紙白色)`으로 했다.

또 일연선사는 삼국유사를 통해 민족의식을 고취한 점을 들어 메인컬러를 적색, 서브컬러를 백색으로 정했다.

휴색은 옻 물을 들인 것으로 우아하고 단아한 느낌을 가진 한국적인 로하스(LOHAS)를 의미하며 치색은 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스님의 신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설총의 청색은 날이 밝아오는 광명과 성장 풍요를, 지백색은 전통한지의 색으로 순수하고 소박한 한국인의 정서를 상징하며, 일연의 적색은 열정적인 수행 정진과 한일 월드컵에서 보여준 단합된 민족의 잠재력을, 백색은 인내천의 합일사상을 바탕한 민족의 백색 선호사상을 나타낸다.

삼성현의 캐릭터는 유년층을 위한 젊고 활기차게, 노년층을 위해서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디자인으로 개발되었으며 7월 시민의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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