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문화서비스에서 소외된 농어촌지역 청소년과 농업인들에게 수준 높은 뮤지컬을 관람케 함으로써 지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상주시와 농협중앙회상주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1976년부터 31년간 정극, 뮤지컬 등을 공연해 온 (사)한국청소년공연예술진흥회(극단 현대극장)에서 공연을 맡았다.
뮤지컬 `두 번째 태양`은 총 11신으로 편성돼 있으며 신화의 형식을 빌어 독도가 우리에게 부여하는 상징성과 한국인들에게 독도가 왜 중요하고 주인된 자의 마음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룬 작품으로 우리민족뿐만 아니라 이웃나라에게도 독도는 영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있다.
또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과 다양한 감성을 유발할 수 있는 정서적 내용으로 찬란하면서도 애절한 빛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데 3D영상은 작품속 전설이 되살아나 스크린 속을 빠져나올 듯한 생동감을 전해 줬으며 특히 가슴을 두드리는 강렬한 안무와 불꽃 튀는 액션 장면은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공연을 관람한 많은 시민들은 “상주지역에서도 이 같은 좋은 뮤지컬이 자주 공연돼 문화서비스로부터 소외된 농촌지역의 문화욕구를 다소나마 충족시켜 주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