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께 구미시 진평동 인동농협 본점 신축공사장에서 파일 공사를 하던 5m 높이의 이동식 크레인이 공사장 바깥쪽 골목길 위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공사장 인근의 고압 전선을 끊는 바람에 진평·인동동 일대 1천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3시간여 동안 중단됐다.
경찰 조사에서 공사 현장 관계자는 “2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크레인이 넘어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이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