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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출ㆍ고용ㆍ가계부실 우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6-22 19:26 게재일 200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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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세계 경제의 움직임과 이에 따른 수출 동향이 한국 경제의 회복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고용전망이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가계 부실 가능성, 국제유가 상승, 재정투입 여력 축소, 노사문제 악화가능성, 북핵문제 등도 하반기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의 김준경 교수는 21일 “하반기의 가장 큰 문제는 수출부진이며 수출이 회복되려면 몇 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한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저축률이 높아지고 수요가 살아나려면 꽤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이상우 조사국장은 “하반기 한국 경제의 관건은 세계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와 이에 따른 수출동향”이라면서 “하반기에 세계경제가 좋아진다고 하나 그렇게 될지, 예상보다 좋아질지, 아니면 더 나빠질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의 신민영 금융연구실장은 “하반기에는 세계경제가 가장 큰 부담”이라면서 “세계경기 침체에다 환율마저 떨어져 수출이 어려워진다면 수출 대기업의 채산성, 경쟁력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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