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9일 중국 안후이성(安徽省) 우후(蕪湖)시에서 연산 18만t 규모의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인 포스코-CWPC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생산한 코일 형태의 철강 제품을 납품 전에 고객요구에 맞춰 1차 가공하는 곳으로, 소재를 보관.운송하는 물류 기능도 갖추고 있다.
포스코-CWPC가 들어선 안후이성에는 중국의 핵심 자동차 기업에 속하는 체리사(社)와 둥펑 푸조-시트로엥(DPCA)이 위치해 대규모 자동차 강판 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태다.
지난해 936만대를 생산해 세계 3위에 오른 중국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는 우후를 포함, 중칭(重慶) 등 중국내 모두 4곳에 자동차 강판 전용공장을 갖고 있다.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가공센터 2공장 준공에 이어 이번에 중국 가공센터가 가동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운영되는 포스코 가공센터는 12개국 39곳으로 늘어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후 가공센터 가동으로 내년 이후부터는 자동차 강판 수출이 연 10만t 이상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