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전에서 올해 춘계리그 우승팀인 한전을 맞아 팀전력이 대등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37:8로 압승을 했으며, 준결승전에서 만난 상무와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승부차기 7:6으로 승리했다.
이어 준결승 승리의 여세를 몰아 마지막 투혼을 발휘, 파죽지세로 삼성에게 부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대심통상을 54:17로 대파하고 우승도자기와 우승기를 차지했다.
어려운 승리를 거머쥔 이번 대회는 유럽과 오세아니아주의 선진럭비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전술로 혁신을 주도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의 노력과 전지훈련 등을 통해 힘든 과정도 소화해내고 강한 체력을 키워온 선수들의 정신력, 회사 임직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하나가 됐기 때문이란 것이 회사측의 설명.
주장 노주현 선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승을 해야 한다는 자신감으로 대업을 완수한 만큼 지금 회사가 처해있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힘을 합쳐 헤쳐나갈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