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은 18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81㎏ 결승에서 송대남(남양주시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송대남에 졌던 김재범은 패자전을 거쳐 결승에 진출, 송대남에게 두판 연속 지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송대남은 국가대표 선발 최종전을 겸한 이 대회에서 라이벌 김재범에게 무릎을 꿇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8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파견하는 국가대표는 이번 대회를 포함한 3차례 선발전 점수와 국제대회 점수를 더해 19일 강화위원회에서 체급별로 1명씩 뽑는다. 황희태(수원시청)는 100㎏급 1위에 올랐고 김수완(용인대)은 100㎏이상급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48㎏급 정정연(용인대)은 신승민(제주특별자치도청)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확정했다. 이규원(용인대)은 남자 90㎏급 결승에서 권영우(한국마사회)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겼다. 52㎏급에서는 김경옥(하이원)이, 57㎏에서는 명지혜(한국체대)가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