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복 재단법인은 독도를 온전히 지키기엔 정부의 힘만으로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독도수호를 위한 굳건한 의지를 가진 다양한 민간분야의 대표들이 주축이 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11월 재단설립 준비위원회와 12월 발기인대회를 거쳐 18일 출범,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주사무소를 두고, 울릉군에는 청소년 바다학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재단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명예이사장, 노진환(영남유교문화진흥원장) 이사장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대표 22명이 임원으로 참여했고 그 외에 자문위원회, 운영위원회, 후원회, 사무처 등이 설치돼 주요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재단은 안용복 장군 등 독도지킴이들의 정신을 계승·발전하고 청소년들의 해양개척정신 함양과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및 영토수호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독도 연구와 국내외 홍보의 구심점으로 민간차원의 독도수호 사업들이 본격적이며 총체적으로 추진한다.
이날 명예이사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안용복 재단의 출범은 일시적이고 감성적인 차원을 넘어 정확한 진단으로 독도에 대한 방향이나 정책까지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융합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재단의 역할을 강조한다.
한편 안용복 장군은 1693년(숙종 19년)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일본으로 끌려 갔지만, 일본에서 울릉도가 조선의 땅임을 강력히 주장해 일본 막부에서 울릉도·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書契)를 받아냈다.
/서인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