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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극제 성공개최 숨은 공로자 심정규 집행본부장

이승호기자
등록일 2009-06-18 20:09 게재일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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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관객 3만5천명 동원

구미 공연문화 발전 이바지

지난 5월18일부터 6월16일까지 구미에서 성황리에 열린 ‘제27회 전국 연극제’의 숨은 공신인 심정규(59·사진) 제27회 전국 연극제 집행본부장.

전국연극제 구미 유치에 앞서 심 본부장은 관객 동원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해야만 했다.

공단도시이면서 첨단 도시라는 강한 이미지가 문화취약이라는 선입견을 낳았고, 이 선입견은 관객 없는 전국연극제로서의 졸작을 낳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게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20일의 대장정 기간 동안 연극제를 찾은 관람객은 3만5천명을 상회했다.

이같은 관객동원에 대해 심 본부장은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10만여명이 참가하는 일반 축제와는 숫적으로 작을 수도 있지만, 단순히 먹고, 마시고 눈으로만 즐기는 일반축제의 특성과는 달리 인생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서 감동을 얻는 연극 문화의 특성을 고려할 때 구미인구의 10%에 이르는 3만5천여 관객은 실로 대단한 수확이면서, 동시에 구미 문화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드러내 보인 증거물이었다.

특히 지난 대회 연극제를 지켜본 연극인들은 주말 낮 공연의 경우 100여명 정도가 관람했지만, 구미의 경우 600∼800명이 관람을 했다.

전국 연극제의 성공 비결에 대해 심 본부장은 “남유진 시장의 연극제에 대한 남다른 의지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은, 타 시도에서 온 연극인들도 인정하고 부러워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 본부장은 “대장정이 끝난 만큼 전반적인 점검과 이를 통해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개발하고,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기초 예술인 연극인들에 대한 새로운 환경을 만드는 계기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정규 본부장은 (사)정수문화 예술원 이사장과 구미예총 지부장 역임하고 현재 경북연극협회 감사와 현 심정규 세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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