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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한미회담 상반 평가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09-06-18 22:12 게재일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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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17일 ‘북한 핵보유 불용’, ‘미국의 확장억지력 제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하루 회담에서 만리성을 쌓은데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이제까지의 정상회담에서 외교적 수사로 가득한 그런 회담이 아니라 그야말로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정상외교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한미정상회담을) 높이 평가하며 국민이 이제 상당히 편한 마음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을 듯하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민주당은 ‘실속없는 회담’이었다며 평가절하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민은 북핵문제 해법에 대한 성과를 기대했는데 실질적 성과는 전혀없고, 포괄적인 합의에 그쳤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확장된 억지력’과 관련,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하거나 북한으로 하여금 빨리 핵무기를 제조토록 촉구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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