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화재청과 울릉군이 독도 귀화식물 외래종, 조사 및 제거사업 학술용역을 수행한 경북대학교 울릉도, 독도연구소(소장 박재홍)에 따르면 독도에는 전체 32과 56속 4변종 1아종 61분류군이 생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사전귀화식물은 11과 16속 14종 1변종(15분류군 24%)이며, 신 귀화식물은 12과 19속 18종 2변종 20분류군(32%)으로 확인됐고 식재식물은 6과 6속 6종 6분류(9%), 자생식물은 20과 24속 23속 23종 1아종 1변종 25분류군(25%)으로 분류됐다. 이 용역보고서 마디풀, 번행초, 쇠비름, 별꽃, 괭이밥, 질경이, 방가지 똥, 개밀, 바랭이, 돌피, 새포아풀, 금강아지풀, 금방 동사니, 닭의장풀 등이 15분류군이 독도에 사전귀화번식식물로 확인됐다.
왕호장근, 마디풀, 흰 명 아주, 가는 명아주, 갓, 무, 참외, 미나리, 토마토, 섬 초롱꽃, 율무 쑥, 민들레, 큰 이삭 풀, 산 달래, 빗자루, 맥문동, 큰 두루미 꽃 등 20분류군이 신 귀화식물로 밝혀졌다. 또 식재식물로는 곰솔, 사철나무, 무궁화, 동백나무, 보리밥 나무, 섬괴불 나무 등 6분류군이며 해국, 참 소리쟁이, 쇠무릎, 박주가리, 참억새, 왕김의 털, 땅 채송화 등 25분류군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소장 “사전 귀화식물은 독도에 대한 식물상 조사가 이뤄지기 시작한 지난 1948년 이전 귀화식물이며 신 귀화식물은 지난 48년 이후 최근까지 사람의 내왕에 의해 이입된 식물”이라고 말했다.
식재식물은 지난 1980년대 초 푸른 울릉독도가꾸기회 등 민간단체들에 의해 식재된 기록의 식물이고 귀화 식재식물을 제외한 독도의 개척식물 및 우점식물은 자생식물로 구분된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