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무실에서나 현장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쉽게 찾아오는 병이 있다.
자세의 이상으로 인한 근육통이 그러한데, 이는 선천성 기형과 경추 질환이 없는데도 통증을 유발하는 병이다.
오랜 시간 나쁜 자세로 일상생활이나 직장 일을 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이 발병하기 쉽다.
이 거북목 증후군은 일자목 증상에 노출되기 마련인데, 일자목(Hypocervical, Military Neck)은 정상적인 경추 구조인 C형 구조와는 달리 경추 구조상 앞으로 구부정하게, 기울어진 상태에서 곡선이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경, 혈관 및 디스크가 눌리게 되면서 고혈압, 만성 두통, 긴장성 두통, 어지럼증, 손 저림, 차가움, 만성피로, 안면근육 떨림, 안면 비대칭, 척추 통증 및 좌우 어깨 높낮이의 차이를 일으키면서 휘어지는 증상이 있다.
거북목 증후군의 근본적인 증상은 오랜 시간 동안 진행돼온 골격의 구조적 부분에 원인이 있다.,
우리의 목은 C자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컴퓨터를 많이 다루는 학생, 차량 사고로 인해 목이 뒤로 젖혀졌다가 앞으로 꺾이는 경우, 평상시 턱을 앞으로 빼는 등의 습관을 가진 경우 등이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 일반 방사선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자목의 초기 증상이 의심되면 전문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1시간에 5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등 적절한 휴식이야말로 최고의 예방법이며 각종 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곳에 시선을 고정하고 오랜 시간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면, 우선 책상의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하고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엉덩이를 의자에 깊이 대고 허리는 되도록 등받이에 밀착시켜야 하며 책상에 팔을 대고 손으로 턱을 받히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거북목 증후군은 목이 뻣뻣해지고 아픈 증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면서 차차 어깨를 거쳐 팔로 증상이 내려가게 된다.
이는 압력에 의해 목뼈에서 빠져나온 디스크가 어깨와 팔 쪽 신경까지 누르기 때문이다. 대부분 팔에서 통증을 많이 느끼며, 목은 전혀 통증이 없고 팔과 손만 저리고 아픈 경우도 많다. 이는 심해지면 목 디스크로의 악화가 진행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빠른 진단이 따라준다면 치료의 효과도 극대화되리라 생각한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고 바른 자세로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