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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토피아 경북만든다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9-06-17 21:10 게재일 2009-06-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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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북으로의 시간여행, 글로벌 그린토피아 경북의 꿈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경북도는 17일 강당에서 ‘제2기 새경북위원회 출범식’을 통해 미래형 녹색 과학기술과 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고, 낙동강·백두대간 등 녹색경제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해 ‘녹색성장의 1번지’, ‘글로벌 그린토피아 경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은 ‘경북도 신발전 구상’을 발표한다.

특히 과학에너지산업권으로 분류된 청송과 영양지역이 동서5축,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북부내륙과 동해안이 하나의 생활권에 진입, 발전의 속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발전 구상에 따르면 낙동강과 동해안을 두개의 초광역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Eco&Biz 벨트 ▲관광·바이오 벨트 ▲하이테크·융합벨트 ▲에너지·관광벨트 등 4대 발전축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최근의 잇단 대형 국책SOC 유치에 따라 기존의 전통적인 권역구분에서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생태문화권 ▲첨단산업도시권 ▲광역대도시권 ▲과학에너지산업권 등 4대 경제권을 설정해 특성화된 지역 발전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권역별 특화전략 추진에서 청송·영양지역을 과학에너지산업권으로 분류해 북부내륙과 동해안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또 경제권별로 발전전략을 살펴보면 우선 생태문화권(안동, 예천, 문경, 영주, 의성, 봉화)은 ‘아시아 최고의 녹색문화 신천지’란 비전을 가지고 문화·식품·생태관광이 특화된 녹색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첨단산업도시권인 구미, 김천, 상주지역은 국토 중심부 삼각 첨단산업벨트의 육성으로 설정, 산업·교통축 중심의 벨트형 도시체계 구축을 전략적으로 추진키 위해 혁신도시 및 KTX 역세권의 신 성장거점 개발, U-IT 첨단산업단지 조성, 산업의 녹색화 & 녹색산업 육성, 낙동강 친수·소통의 장 만들기 등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광역대도시권으로 분류된 영천, 경산, 군위, 고령, 성주, 청도, 칠곡지역은 ‘글로벌 지식서비스 벨트’조성이란 비전 아래, 대구와 배후도시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따라서 지식창조형 성장거점 개발(경제자유구역), 광역적·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 낙동강·금호강 생태문화밸리 조성, 팔공산권 문화 코리도 형성, 신비의 가야문화 재발견과 네트워크화 등이 추진된다.

과학에너지산업권인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청송, 영양, 울릉지역은 ‘동북아 첨단과학·에너지 허브 구축’을 목표로 에너지, 관광 및 R&D산업을 특화해 나가게 된다.

이에 경북도는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신라문화 뉴 밀레니엄 프로젝트, 동해-낙동정맥 융복합 파라다이스 구현, 동해안 초광역 파워 블루 벨트 조성, 울릉도 그린아일랜드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경북도의 신발전 구상은 새정부의 출범과 함께, 녹색성장으로의 국가발전 패러다임의 변화, 광역경제권 및 초광역개발권으로 대표되는 변화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최근 지역내에 대거 유치해 놓은 대형 국책사업과 광역적 SOC망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한 미래 발전의 틀을 발빠르게 재편, 이를 구체화해 나가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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