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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성부른' 사교육없는 학교

주헌석기자
등록일 2009-06-16 20:47 게재일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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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중 전교생이 방과후 지도 … 군내 학력최우수 '명성'

울진 온정중학교(교장 이정태)는 2009년 농산어촌 연중 돌봄 학교 육성사업에 따라 학력신장을 목표로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이 함께 힘을 모으고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교육이 전무한 지역에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540시간 집중적으로 지도한다. 특히, 각 과목 교사들이 엄선한 교재를 돌봄 학교 예산으로 지급, 학원을 대신해 방과 후 7, 8교시에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을 줄였다.

또 밤 9시까지 두레공부방을 개설해 전교생이 교사의 지도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체계적인 보충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민과 LG 생활연수원의 협조로 학생들이 양질의 저녁 식사를 실비로 제공하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학생 복지 혜택을 높이고 지역민과의 유대는 물론 군내 학력 최우수교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열악한 학습 환경의 개선과 학생 복지 증진, 농어촌 학생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개개인 세면용구를 개별 지급하는 등 위생환경 개선을 학교가 주도 있다.

거리가 먼 산골 학생들의 자율학습 참여를 위해 학부모 차량 지원단을 구성, 전 학생이 두레공부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특기를 살려주기 위해 방과 후 교육청 문화예술학교 지정 및 한국문화예술진흥공단 문화예술선도학교를 지정해 전교생(51명)이 오카리나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소외지역의 문화 예술활동프로그램으로 주말 없는 열린 학교를 운영, 학생들의 다양한 특기, 적성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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