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이하 음폐수) 해양투기 업체의 파업이 12일째 지속되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어 대구시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현재 대구시의 12개 민간처리업소 중 3개 업체는 음폐수 보관용량을 이미 초과해 음식물 처리가 되지 않고 있으며 나머지 9개 민간업체도 음폐수 보관용량이 80% 이상 되고 있어 이번주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고비가 될 전망이다.
특히 16일이면 2개업체가 음폐수 보관량을 초과할 전망이고 주말에 나머지 처리업체들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구시는 이번주 음식물처리가 중단 될 업체가 더 늘어 날 것에 대비하여 16일부터 하루 60t 정도를 소각장에서 처리 할 계획이며 15일에는 신천 하수병합처리장 풀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대표자협의회, 통·리장 및 부녀회 등을 비롯한 여성단체 등에 감량협조와 홍보물 배부 등 대시민 홍보를 통해 현재 일일 39t이 줄어 든 쓰레기를 110t까지 줄이는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 자원순환과 서정길 과장은 “민간처리업체에서는 폐수보관시설을 임시로 마련하는 등 최대한 음식쓰레기를 처리하도록 조치했으며 공공처리시설 처리량을 초과할 경우 달서천 하수처리장 내 임시 보관장소도 확보되어 있다”며 “음식쓰레기 배출로 인한 불편은 없으나 각 가정에서 감량에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