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기 대회 … 물고기 잡이 체험도
이날 행사는 사랑의 공부방을 이용하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제철소 견학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포스코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직원들은 학생들의 그림 그리기를 돕기 위해 3고로 입구에 천막 2동을 설치하고 간식과 음료수, 기념품 등을 준비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안, 한 쪽에서는 3고로 앞 배수로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물고기 잡이 체험활동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하얀 도화지 위에 빨강, 파랑, 노랑 물감으로 고로를 배경으로 장래희망을 그렸다.
2006년 근로자문화예술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제선부 김원재(49)대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으뜸상 1명을 비롯해 버금상, 추킴상 등 모두 8명의 학생들이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으뜸상은 대도초등학교 4학년 소오현 학생이 차지했다.
제선부는 이날 참여 학생들의 그림을 모두 3고로에 전시, 이 곳을 찾는 직원들과 방문객이 관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부방 박서현 학생(상도중 2학년)은 “그림을 그리며, 장래 희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학창 시절에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준 제선부 아저씨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그림 그리기에 앞서 홍보센터와 역사관, 2열연 공장을 견학을 견학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