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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연예인 줄줄이 검거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16 20:15 게재일 2009-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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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정재진 영장… 연예계 초비상

‘연예계 대마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인터넷 방송국 대표 박모(40·구속) 씨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영화배우 정재진(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같은 혐의로 영화배우 이모(48)씨를 구속하고 배우 최모(5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박 씨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진 행위 예술가 심모(50)씨 등 다른 연예계 관계자 3명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박 씨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영화배우 오광록(47)과 애니메이션 감독 김문생(48), 록그룹 연주자 이모(51)씨 등 3명을 구속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사건에 연루된 연예계 인사는 인터넷 방송국 대표 박씨를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달 초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구속된 박씨가 친한 연예계 인사 10여 명과 대학로 술집, 인사동 갤러리, 주택가 골목 등지에서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해 왔다. 조사 결과 박씨는 음악 및 미술 행사를 기획하면서 알게 된 연예계 인사들과 술을 마시다가 자연스럽게 대마초를 나눠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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