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올랜도 매직과 원정 경기에서 99-86으로 이겨 4승1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보스턴 셀틱스에 2승4패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LA 레이커스는 2001-2002시즌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복귀, 팀 통산 15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7차례 우승한 보스턴에 이어 두번째이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레이커스의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31)가 선정됐다.
이번 챔프전 5경기에서 평균 32.4점을 넣은 브라이언트는 생애 첫 챔프전 MVP의 영광을 차지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올스타전에서는 2002년과 2007년, 올해까지 세 차례 MVP를 차지했었다.
또 LA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NBA 사상 최초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10번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