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청에 따르면 생태·경관 보전지역 내 통고산 일대에는 과거 1970년대에 설치한 군용막사 및 그 주위로 약 700m 정도의 철조망이 방치돼 있다. 이 철조망으로 인해 주변지역 야생동물의 이동 방해 등 생태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환경청은 앞으로도 폐기물 수거뿐 아니라 생태계 모니터링, 야생동물 보호활동 등 왕피천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자연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큰 지역 또는 하천·산간계곡 등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을 자연환경보전법으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전국에 총 33개 지역 중 왕피천 유역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이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