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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국립 고산수목원"에 거는 기대

사설 기자
등록일 2009-06-15 18:24 게재일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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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백두대간 고산수목원’ 봉화 유치를 환영한다.

봉화에 들어서는 국립 수목원은 춘양군 옥석산 주변 5천ha의 터에 올해부터 2013년까지 모두 2천300억원을 투자해 국립수목원, 산림테라피단지, 낙동정맥 트레킹로드 등을 갖춘 세계적인 규모로 조성한다고 한다.

수목원에는 백두대간 생태연구센터를 비롯해 기후변화를 알려주는 식물로 구성된 지표식물원, 지하 200m에 설치되는 종자저장고(Korea seed vault), 생태교육과 홍보시설, 생태탐방시설 등도 만들어질 계획이다. 봉화 수목원은 우리 국토의 핵심적 생태축이다.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는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호해 지구온난화를 대비하고, 국내 자생 생물종의 보존과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는 수목원 조성단계에서부터 3천18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3천6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수목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해마다 170만명의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해 지역 총생산이 61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현재의 교통 접근성으로는 어림도 없다. 남북 6축과 동서 5축 고속국도 확충, 연접 국도의 확·포장 등이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역국회의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건의해나가야 한다. 특히 수목원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봉화군 등과 함께 주민 이주계획과 투기방지대책 적기 수립등 행정지원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경북도는 국립수목원과 함께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테라피단지, 트레킹로드, 녹색미래관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경북이 지속 가능한 녹색성장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 봉화 수목원이 낙후된 백두대간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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