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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고장 홍보전략 모색"

김대호기자
등록일 2009-06-15 19:43 게재일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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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브랜드 슬로건아래 전방위적인 홍보를 위한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21세기 문화코드로 바라보는 삼국유사라는 주제로 오는 17일 오후2시 서울 상암동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삼국유사 문헌 연구와 더불어 삼국유사의 문화콘텐츠화에 관심을 갖고 많은 활동을 펼쳐 온 중앙승가대 김상영 교수, 연세대 국학연구원 고운기 교수,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박기수 교수, 천마아트센터 김정학 감독 등이 삼국유사 연구의 현황과 과제,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로서의 재발견, 삼국유사 설화의 스토리텔링 전략, 삼국유사 문화 콘텐츠 활용의 실제라는 주제 발표를 한다.

황인규(동국대 역사학과), 조현설(서울대 국문학과), 이강엽(대구교육대학)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동국대 불교학과 고영섭 교수의 사회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번 세미나는 삼국유사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들을 오늘의 시간에 불러들여 한국문화산업에, 나아가 세계에 선보이는 문화콘텐츠로 키우기 위해 그 방향과 전략을 모색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군은 올해 ‘삼국유사 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를 알리는 차량(버스, 택시) 광고와 체육공원 글자광고를 위시해 삼국유사의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전파하는 사업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세미나 역시 그 노력 일환으로 문화 콘텐츠의 보고(寶庫)로서 삼국유사를 새롭게 조명하고 문화상품으로서의 활용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이다.

또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산업의 중심인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함으로써 경상북도 군위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미 삼국유사의 산실인 인각사 내의 안내판을 재정비하고 인각사에 있는 보각국사 일연기념관을 리모델링해 오픈했다. 또 삼국유사에 나오는 향가와 일연스님의 찬시를 모은 ‘삼국유사시가집’을 발간해 전국에 배포한 바 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군민들에게 지역의 정체성 확보와 더불어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반회보에도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깊이 알기’라는 제목으로 특집물을 연재하는 등 명실공히 안팎으로 삼국유사의 본고장으로서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군청 삼국유사 임병태 담당은 “군은 앞으로도 삼국유사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보다 내실 있고 차별적인 사업을 통해 삼국유사 문화콘텐츠 사업을 확장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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