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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ㆍ중소기업 '상생문화포럼' 창립

이창형기자
등록일 2009-06-15 19:36 게재일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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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에 정준양 포스코 회장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윤종용)은 한국형 상생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상생문화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오키드룸에서 ‘상생문화포럼’을 창립하고 올해를 상생문화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한국형 상생협력 모델 구축 및 상생문화 조성’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정준양 포럼회장(포스코회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주요 인사와 자동차, 전자, 기계 등 10개 업종별 상생협력위원회의 대기업 구매부서장 뿐만 아니라 협력 중소기업 대표, 관련 지원기관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특히, 주요인사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상생문화 선포식을 함께 가졌다. 정준양 포럼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는 핵심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든든하게 뒷받침할 때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대·중소기업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으로의 확충과 상생협력을 단순한 경영전략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문화적 가치로 정착시키자”고 역설했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격려사에서 “그간 상생협력이 정부주도로 이루어진 부분도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지적하고 “기업간에 시장중심의 자율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실질적인 성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생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경동 교수(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겸 서울대 명예교수)는 동양의 철학을 통해 상생의 의미를 조명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협력의 시대적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은 최근의 경제위기 상황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서 극복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한국경제의 숨은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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