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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맞춰 '대장경축전'

관리자 기자
등록일 2009-06-14 15:22 게재일 20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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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오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맞춰 '2011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은 고려 최초의 대장경인 초조대장경의 발원 1천년이 되는 해를 맞아 경남도와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대구에서는 2011년 7월1일부터 9월4일까지 동화사와 부인사 등 팔공산 일대에서 열린다.

시는 같은 해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리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을 개최함으로써 대구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 기간 시는 2011명의 스님이 함께 3일간 대장경을 윤독해 화합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초조대장경 전장(轉藏) 대회를 비롯, 실크로드와 팔관회 재연, 초조대장경 이운(移運)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부터 미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려시대 팔공산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 유일의 승시(僧市) 재연, 일본 남선사에 보관 중인 초조대장경 인경본(1천830권) 영인(影印) 사업 등을 추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장경 천년 문화축전을 통해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역의 관광사업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 초조대장경은 1011년(현종 2년)에 거란의 침략을 계기로 불력(佛力)을 통해 국난을 타개하려고 만들어진 것으로, 팔공산에 있는 조계종 부인사에 대장도감을 두고 1087년(선종 4년)까지 6천여권의 경판이 제작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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