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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규 “내년엔 챌린저 정상 오를 것”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12 21:23 게재일 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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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배테니스 4년 연속 우승

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임용규(18·안동고·사진)가 국내 최고 권위의 주니어 테니스 대회인 제53회 장호 홍종문배에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시절의 마지막을 알렸다. 11일 중구 장충동 장충코트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정홍(16·삼일공고)을 2-0으로 물리친 임용규는 올해 국제테니스연맹(ITF) 퓨쳐스대회에서 벌써 세 차례나 우승했을 정도로 이미 주니어 수준은 뛰어넘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성인 대회 등급은 일반 투어 대회와 챌린저, 퓨쳐스 순으로 3등급이다.

현재 세계 469위에 올라 있는 임용규는 “앞으로 목표는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이다. 우선 올해 300위대에 진입한 뒤 2010년에는 챌린저에 출전하겠다”면서 “내년 후반기에는 챌린저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선수 가운데 고등학교 재학 시절 퓨쳐스에서 최초로 우승한 임용규는 “장호배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워 기분이 너무 좋다. 주위에서 ‘포스트 이형택’이라고 기대를 많이 하시는데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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