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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스프린터’ 볼트, 올해의 스포츠맨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12 21:21 게재일 200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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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육상을 뜨겁게 달궜던 ‘번개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라우레우스 재단이 주는 올해의 스포츠맨 상을 받았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육상대회에서 100m에 출전하는 볼트는 남녀 스포츠 스타들로 구성된 라우레우스 재단 멤버들의 투표에서 올해의 스포츠맨으로 뽑혔고 10일 미국 육상의 전설 마이클 존슨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볼트는 역시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경영 8관왕을 달성한 마이클 펠프스(미국), F1(자동차경주)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영국),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던 ‘왼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쟁쟁한 스타들을 따돌리고 영광을 안았다.

볼트는 지난해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 트랙에서 열린 올림픽 육상 100m(9초69)와 200m(19초30), 400m 계주(37초10)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세우고 우승, 세계 육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주종목 200m에서 존슨이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기록(19초32)을 12년 만에 100분의 2초 앞당겼고 100m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9초6대에 진입하는 등 인간 한계를 깬 기록으로 엄청난 관심을 불러모았다.

해마다 성대한 시상식을 열었던 라우레우스 재단은 올해는 세계적인 경제 침체 영향으로 전체 시상식을 취소했고 지난달부터 각 부문 수상자에게 따로 상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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