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발표한 수입 원자재 동향에 따르면 5월 수입 원자재 가격을 보여주는 KOIMA 지수(1995년 12월=100)가 224.03으로, 4월보다 16.82포인트 상승했다. KOIMA지수는 지난해 6월 453.55까지 상승한 뒤 경기침체의 여파로 급격하게 하락해 올 3월에는 198.64까지 하락했다.
5월에는 특히 농산품, 광산품, 섬유원료, 철강재, 비철금속, 유화원료, 유·무기원료 등 7개 부문이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7개 전 부문이 오른 것은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5월 국제 원자재 시장은 경기회복 기대수요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아직 지수가 사상 최고치였던 작년 6월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어서 하반기부터는 원자재 값의 급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