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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봉화 유치 확정

서인교기자
등록일 2009-06-12 21:44 게재일 2009-06-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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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 고산수목원 사업이 봉화 춘양 옥석산 일대에 유치돼 지역 경제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는 지난 10일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봉화 춘양 옥석산 주변(5천ha)에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사업이 유치됐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2007년부터 낙후된 백두대간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국립수목원, 산림테라피단지, 낙동정맥 트레킹로드 조성 등 백두대간 프로젝트를 역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국립 백두대간 고산수목원 조성사업은 산림청 주관으로 2013년까지 5년에 걸쳐 총 2천300억원을 투자해 백두대간 생태연구센터, 기후변화를 알려주는 식물로 구성되는 지표식물원, 지하 200m의 종자저장고(Korea seed vault), 생태교육과 홍보시설, 생태탐방시설 등 선진국 수준의 세계적 규모로 조성하게 된다.

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 국토의 핵심적 생태축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분포하는 백두대간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구온난화를 대비해 국내 자생 생물종의 보존과 연구 수행은 물론 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따라서 국립수목원이 조성되면 건설단계에서 경제파급효과 3천600억원과 3천180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운영단계에서도 매년 지역총생산에서 61억원이 증가하고 석·박사급 연구원 90명을 포함한 330명의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또 매년 1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돼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경북도와 봉화군은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북6축과 동서5축 고속국도 확충 등을 빨리 실시토록 정부에 건의하고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테라피단지, 트레킹로드, 녹색미래관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선도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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