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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비리공무원 횡령액 1억6천만원 넘어

김낙현기자
등록일 2009-06-11 19:59 게재일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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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감사원의 특별감사로 사회복지예산을 횡령한 동구청 A(42)씨의 횡령금액이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A씨의 횡령금액은 4천여만원인 것으로 알려 졌었다.

감사원은 10일 발표한 ‘사회복지제도 및 전달체계 운영실태’ 특별감사 중간발표에서 A씨의 횡령 금액이 총 1억6천2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씨는 대구 동구 모 동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2003년 3월부터 누나가족 등을 자기 관할 동으로 위장 전입시키고 수급자로 허위 등록한 후 생계급여 1억2천200만원을 횡령했다.

또 생계급여 수급자격이 충족된 사실을 모르는 저소득자를 자신의 관할 동으로 위장 전입시켜 생계급여 수급자로 허위 등록한 후 2003년 8월부터 2009년 5월까지 4천여만원을 횡령해 총 1억6천2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감사원은 이번 중간발표를 통해 전북 남원시 등 14개 시·군·구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18명이 8억4천600여만원의 사회복지 급여를 횡령한 사실을 추가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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