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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치마바지'인기몰이

연합뉴스
등록일 2009-06-11 20:01 게재일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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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치마와 바지의 중간 형태인 ‘큐롯(culottes)팬츠(일명 치마바지)’가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스커트의 여성스러움과 쇼트팬츠의 섹시함을 동시에 지녀 젊은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고 있으며, 온라인몰 등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0일 온라인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큐롯팬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치솟았다.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성스럽고 시원한 코튼(면) 소재의 큐롯팬츠 판매량이 일평균 1천 장을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큐롯팬츠가 패션의 ‘핫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은 지난 봄부터다.

올해 유행하고 있는 80년대 복고 바람과 맞아떨어지면서 품이 넉넉한 상의에 짧고 앙증맞은 하의를 매치시키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데다 때마침 탤런트 김태희가 휴대전화 CF에서 깜찍한 미니스커트형 치마바지를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큐롯팬츠는 부풀려진 주름에 통이 넓어 언뜻 플레어스커트처럼 보이는 치마형 반바지로, 김태희가 입고 나온 뒤 ‘김태희 치마바지’란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이런 트렌드를 일찌감치 감지한 패션업계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여성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들은 큐롯팬츠를 1차 생산한 뒤 판매율이 좋아 2차, 3차 리오더(추가생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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