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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놀라는 제철소 미래 열 것"

신동우기자
등록일 2009-06-11 20:04 게재일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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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는 10일 열린 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 등 신(新)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포항제철소 비전을 새롭게 정립해 대내외에 선포하고, 범(汎)포스코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포스코는 포항스틸야드 축구전용구장에서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계열사,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비전 선포식 및 CEO와의 열린 대화’를 개최, 새롭게 정립한 ‘Great People, Great Works’라는 비전 선포를 통해 좋은 제철소를 넘어 위대한 제철소로, 세계가 놀라고 세계인이 감동하는 제철소를 만들어 가기 위한 힘찬 미래를 열어 갈 것을 다짐했다.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포항제철소 비전을 새롭게 정립한 것을 계기로 범 포스코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돼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저 탄소 녹색경영을 선도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또 다른 성공신화를 창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모든 직원 가족의 꿈을 실은 ‘Great People, Great Works’라는 비전 선포식을 갖고 참가자 전원이 새롭게 제정된 비전 구호를 힘차게 제창했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정준양 회장은 격려사에서 “열린 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구성원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면서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포항제철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기술력이나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가장 행복한 제철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 꿈을 반드시 이루어 줄 것을 당부했다.

‘CEO와의 열린 대화’는 개그맨 김종국씨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행사장에 설치된 의자를 신속하게 이동, 정리하는 게임으로 순식간에 행사장을 변화시키는 단합된 힘을 보여줬다.

이어 참가자 모두가 푸른 잔디에 10여명씩 삼삼오오 짝을 지어 원형으로 대형을 만들었고 간단한 먹거리를 지급했다.

열린 대화의 시작을 알리는 오픈 행사로 전국대회의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는 포항 영일고등학고 댄싱팀 ‘에이블’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이어서 포항제철소와 외주 파트너사 직원들로 구성된 임직원 장기자랑에는 색소폰 연주, 노래, 힙합댄스, 그룹사운드 공연 등 12개 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볼거리와 숨겨진 끼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장기자랑이 진행되는 동안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 외주 파트너사, 노경협의회 대표들이 조를 편성해 참가자 대형을 일일이 찾아 순회하면서 함께 축배를 들며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음으로써 이날 행사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정준양 회장이 직원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자 참가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이 비전 달성을 기원하는 빨강(열린), 파랑(창조), 녹색(환경) 풍등에 각 그룹의 비전실천 다짐 문구를 적어 하늘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했으며, 손에 손잡고 ‘쾌지나 칭칭 나네’를 신나게 합창하며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비전 선포식의 대미는 ‘젊은 그대’ 율동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서 선두에 정준양 회장을 시작으로 참가자 전원이 기차놀이 대형을 연출하며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기자랑 시상식과 어느덧 한마음이 된 참석자들이 힘차게 ‘Great People, Great Works’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비전 선포식 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약 500여명의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본사와 제선부 서브센터에서 동시에 출발해 제철소 내 후판제품야드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자전거 퍼레이드와 모형 담배격파, 금연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어 ‘자전거타기 생활화에 적극 동참하고, 금연활동과 각종 생활 쓰레기를 줄여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적극 동참한다’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저 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참가자 500여명 전원이 비전 선포식 행사장인 포항스틸야드 축구전용구장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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