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조지국제보건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International Health)의 레이첼 헉슬리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대장암과 생활습관 관계에 관한 100여 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 한 결과 일주일에 술을 7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또 흡연, 비만, 당뇨병도 대장암 발병 위험을 2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적색육 과다섭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밖에 운동은 대장암 위험을 줄여주지만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은 대장암 위험을 줄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술을 덜 마시고 담배를 끊고 몸을 좀 더 움직이고 건전한 식습관을 들이면 대장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헉슬리 박사는 말했다.
세계에서는 매년 약100만 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해 이 중 반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연합뉴스